진동스피커는 게임과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항상 관심이 가는 아이템이었는데...
감사하게도 4D 진동스피커인 FX-1200 모델을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써보고 느낀바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구성]
박스를 열어보니 구성품은 FX-1200 쿠션본체와 아답터 설명서, 각종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다행히 파손없이 제품을 받았습니다만 3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의 보호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완충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치]
제가 주로 사용하는 좌식의자에 FX-1200 모델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스샷과 같이 본체 뒤에 있는 고정밴드를 의자뒤에 걸어줌으로써 설치는 간단히 끝납니다.
목받침이 있는 의자라면 윗부분에있는 찍직이로 귀 위치에 보다 가깝게 고정할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소리를 들을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좌식의자를 쓰는지라 목받침 고정 벨트를 이용할수 없었지요
그러나 사용해본결과 좌식의자에서도 충분하고도 남을 만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FX-1200의 특징은 바로 진동이고..이 진동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등을 FX-1200에
확실히 밀착을 시켜야됩니다. 여러자세로 테스트를 해본결과,..
등을 FX-1200에 확실하게 밀착하지 않는다면 느낄수 있는 진동의 세기는 1/3이하로 떨어지더군요
FX-1200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반드시 등을 특히 상반신 부분을 제품에 확실히 밀착시켜야 합니다.
[영화]
FX-1200을 설치후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감상해봤습니다.
쿠션형태의 진동스피커를 처음 접해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색다르더군요
제품에 밀착한 등이 마치 북이되어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제품의 성능이 잘 나타는 부분은 바로 총격씬과 격투씬...
-총격씬-
일단 총격씬에서 느낀점을 설명해보자면
위 스샷은 자동차에 총을 난사하는 장면인데..
FX-1200을 통해 이장면을 감상해보면 총알 하나 하나 등에 박히는 느낌이 납니다.
물론 아프지 않게 말이죠.
좀더 구체적으로 비유를 하자면 제품에 밀착한 등은 북이 되고 총알은 북채가 되서
자동차에 총알이 박히는 느낌을 북채로 북을 빠르게 쳐내는 느낌으로
등을 통해 표현을 한다고 보면 될꺼 같습니다.
-격투씬-
이와달리 격투씬은..FX-1200을 통해 북이 되어버린 등을 북채대신 주먹으로 두드리는 느낌이 납니다.
등 바로뒤에서 직접 진동으로 등을 타격하니 몸 가운데에서 진동이 쭉 퍼져나가는 느낌이라
신체 말단부분에서 진동을 일으키는 진동헤드셋이나 진동패드와는 진동의 체감 깊이 자체가 다르더군요.
[게임]
FX-1200으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게임는 바로 플레이스테이션의 독점작 THE LAST OF US!!!!
이미 엔딩을 본 게임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FX-1200을 장착후 다시 시작~
듀얼쇼크로는 느낄수 없었던 진동의 차이를 초반부터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초반에 감염자를 피해 주인공 일행이 자동차를 타고 달아나는 장면이 있는데...
비포장도로를 달릴때와 포장도로를 달릴때의
자동차에 나오는 진동의 차이가 등을 통해서 확실하게 전해져 오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듀얼쇼크만으로는 이 두 진동의 차이를 크게 느낄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손끝에서 시작해서 손끝에서 끝나는 진동과
가슴 한가운데서 시작해서 몸전체로 퍼져나가는 진동의 차이에서 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FX-1200을 통해 듀얼쇼크만으로는 느낄수 없었던 진동의 차이를 느낄수 있다니
참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하나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는데
그건 바로 두번째 스샷의 배위에서 뛰어다니는 장면입니다.
배의 갑판은 아래가 비어 있어 땅위를 달릴때와는 그 느낌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이 느낌을 게임에서는 사운드로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귀로 지금 배위를 뛰는구나라고 인식을 하게 되는데...
FX-1200은 등을 통한 직접적인 진동을 통해 귀와 몸이 함께 반응을 하게 됩니다....
단순히 사운드로 인식하는것과는 그 느낌의 정도 다르다고 할수 있는데
그 정도의 차이를 비유로 표현하자면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과
실제로 경험해서 아는 지식의 체감 차이정도라고나 할까요?
[포터블]
-아이패드-
FX-1200은 블루투스 리시버를 통해서 테블릿이나 휴대용게임기에 블루투스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제품 설명에 나오는데 마침 블루투스 리시버도 있고 아이패드와 PSVITA도 가지고 있어
어떤 느낌이 나올까 궁금하여 연결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일단 블루투스 리시버를 통해 아이패드와 연결후 여러 동영상을 시청해봤는데
예능이나 드라마에서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습니다만
음악방송에서는 발군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무한도전 토토가 영상을 테스트 삼아 시청해봤는데.
예전 클럽의 커다란 우퍼 앞에서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그느낌을 집에서 느꼈습니다.
아마도 FX-1200의 스피커는 구조상 귀에 근접해 있어
음손실이 줄어 깨끗한 소리를 상반신 전체에 울리는 진동과 함께 느낄수 있어서엿겠지요.
덕분에 집에서 단순히 영상을 보고 있었을 뿐이지만 매우 뛰어난 현장감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콘서트 영상 특히 댄스음악 영상은 FX-1200을 통해서 시청할꺼 같네요.
-PSVITA-
요즘 토귀전 극이라는 새로 나온 헌팅게임을 하고 있는데 진동패드인 듀얼쇼크로만 게임을 즐기다 보니
진동없는 휴대용 액션게임은 다소 밋밋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블루투스 리시버를 통해 FX-1200과 연결...
그동안 이어폰 사운드를 통해서 느꼇던 적들의 움직임과 타격감등이 이제는 진동과 합쳐져서 전해집니다
그것도 손끝이 아닌 상반신으로 직접!!!
이게임을 하다보면 거대 몬스터가 주인공을 향해 달려오는데
거대 몬스터다 보니 쿵~쿵...거리면서 달려옵니다.
대형 몬스터라서 진동없이 사운드 만으로도 압박감이 상당하지만
여기에 몸전체에 퍼지는 진동이 합쳐지니 5인치의 작은 화면에 맞지 않는 웅장함이 느껴지네요.
[보안점]
-아쉬운 마감-
이제품을 쓰면서 스피커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단순히 위치가 다른것 뿐만 아니라
한쪽 스피커의 유닛이 쿠션 밖으로 튀어 나와 있습니다.
사용중에 발생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런 상태로 배송이 왔습니다.
약 30만원의 제품의 마감이라고는 생각되지가 않는데
원래 이런것인지 제가 받은 제품만의 마감 불량인지 궁금하네요
-프리셋의 부재-
게임과 영화를 번갈아 보게 되면서 알게 됬는데.
특히 게임과 영화는 이용하기에 적당한 진동의 세팅값이 완전히 다릅니다.
영화 보는데 적당한 세팅값 그대로 게임을 하게되면 게임하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진동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다시 진동 볼륨을 조절 하게 되는데 프리셋 기능이 없기에
매번 수동으로 세팅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리모콘도 없기 때문에 항상 몸을 옆으로 틀던가 아예 일어나서 다시 세팅을 해줘야 하지요.
차후 발매되는 제품에는 프리셋 기능이 있는 리모콘이 동봉되었으면 합니다.
[총평]
이제품의 특징은 그동안 신체 말단부분을 통해서 진동을 일으키던 같은 계열의 제품
(진동헤드셋, 진동패드)과는 달리 등을 통해 몸의 중심에서 신체 말단으로 진동을 퍼져나가게 함으로써
느낄수 있는 진동의 깊이가 다른제품과는 격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제품 본체 상단 부분에 위치한 2개의 스피커는 사용자의 귀에서 매우 가깝게 있어
작은 볼륨으로도 음손실 없는 깨끗함 소리를 들려주게 되어 방음벽 같은걸 따로 설치 할 필요없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현장감 넘치는 소리를 즐기려는 분에게 추천할만 제품입니다.
http://blog.naver.com/flatron2000/220236974650
http://cafe.naver.com/porko/30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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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운드포디
작성일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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